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단편소설 모음집이다. 원문에 충실한 번역, 세세한 각주와 함께 헤밍웨이 작품 원전의 의미를 잘 전달하고자 노력한 책이다. 이 책의 제목이 되고 있는 ‘되돌릴 수 없는 것은 없었다’는 「3일간의 폭풍」에 나오는 말이다. 이는 ‘존재의 순환적 본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오고 가는 계절처럼, 인생은 물론, 인간관계도 순환적으로 돌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헤밍웨이의 많은 단편들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개념이기도 하다.
* 지은이: 어니스트 헤밍웨이
제1차,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으며,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을 썼다. 개인적으로 사냥과 낚시, 스키, 투우 등 매우 모험적인 취미생활을 즐겼으며 전쟁을 좋아했다. 그는 자신이 좋아할 뿐 아니라 문학적 경험을 위해서도 이런 활동들을 즐겼다. 간결하고도 딱딱한 기사 같은 ‘하드보일드 스타일’이라는 독특한 글쓰기 문체를 선보였다. 하지만 그의 작품에는 강하고 대담한 이런 문체의 이면에 매우 섬세한 감수성이 깔려 있다. 주요 소설로는 『태양은 또 다시 떠오른다』, 『무기여 잘 있거라』, 『누구를 위해 종은 울리나』, 『노인과 바다』 등이 있고, 『노인과 바다』로 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 옮긴이: 윤명옥
충남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한 후, 동대학원에서 석,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 등에서 시창작과 영어를 공부했다. 홍익대학교 등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한 후, 인천대학교에서 객원교수로 근무했다. 저서로 『캐나다 고전문학의 어머니, 마거릿 로렌스』, 『문학 속에서 도시를 읽는 세 가지 방식』, 『에밀리 디킨슨의 시세계』, 『역설, 공존, 병치의 미학: 존 키츠 시 읽기』 등 20여권이 있다. 우리말 번역서로 『나의 안토니아』, 『대주교에게 죽음이 오다』, 『에밀리 디킨슨 시선: 초롱꽃이 벌 연인에게』, 『존 던 시선: 사랑의 연금술』, 『키츠 시선』 등 40여권이 있으며, 영어 번역서로 『A Poet’s Liver』, 『Dancing Alone』, 『The Hunchback Dancer』 등 다수가 있다.
* 옮긴이: 윤시현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한국에서 연세대학교를 졸업했다. 우리말 번역서로 『셀레스틴 부인의 이혼』, 『의사 슈발리에의 거짓말』, 『성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