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텍스트 속에 있는 도시가 주체적으로 자신을 말하고, 주변 타자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대표적인 소설, 시어도어 드라이저(Theodore Dreiser, 1871~1945)의 『시스터 캐리』(Sister Carrie, 1900)를 통해 나타나는 텍스트로서의 도시의 면모를 살펴보는 평론이다. 도시를 텍스트로 삼아, 도시에 관한 인간의 상상을 통해 주체적인 도시의 이미지와 도시의 다층적 의미를 도시와 인간의 관계를 중심으로 해독해보고 있다.
* 지은이: 윤명옥
충남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한 후, 동대학원에서 석,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 등에서 시창작과 영어를 공부했다. 홍익대학교 등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한 후, 인천대학교에서 객원교수로 근무했다. 저서로 『역설, 공존, 병치의 미학: 존 키츠 시 읽기』, 『에밀리 디킨슨의 시세계』, 『캐나다 고전문학의 어머니, 마거릿 로렌스: 자아정체성 탐구의 지리학』, 『미국에 대해 알아볼까?』 등 다수가 있다. 우리말 번역서로 『키츠 시선』, 『로런스 시선』, 『존 던 시선: 사랑의 연금술』, 『나의 안토니아』, 『대주교에게 죽음이 오다』 등 40여 권이 있으며, 영어 번역서로 『A Poet’s Liver』, 『Dancing Alone』, 『The Hunchback Dancer』 등 다수가 있다. 또한 《시세계》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한 후 여러 권의 시집을 한국에서 출간했으며, 미국에서 출간된 영어 시집으로 『The Core of Love』, 『Under the Dark Green Shadows』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