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국민 작가로 칭송받고 있는 마거릿 로렌스(Margaret Laurence, 1926~1987)의 단편소설집, 『내일의 조련사』(The Tomorrow-Tamer)(1963)에 대한 평론이다. 아프리카의 가나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에서 작가가 아프리카에서 살면서 경험하고 관찰한 것들이 인간 마음에 대한 하나의 이해로써 펼쳐지고 있는데, 식민주의에 대한 혐오, 독립에 대한 사랑, 각 개인의 독특한 존엄성, 자유로의 충동, 아프리카 여성의 곤경에 대한 공감과 동정 등에 대한 작가의 몸짓이 자기 힘을 배양해야 하는 초상으로 그려지고 있다는 관점에서 고찰되고 있다.
* 지은이: 윤명옥
충남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한 후, 동대학원에서 석,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 등에서 시창작과 영어를 공부했다. 홍익대학교 등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한 후, 인천대학교에서 객원교수로 근무했다. 저서로 『역설, 공존, 병치의 미학: 존 키츠 시 읽기』, 『에밀리 디킨슨의 시세계』, 『미국에 대해 알아볼까?』, 『미국 문화 겉핥기』등 다수가 있다. 우리말 번역서로 『키츠 시선』, 『로런스 시선』, 『존 던 시선: 사랑의 연금술』, 『나의 안토니아』, 『대주교에게 죽음이 오다』 등 40여 권이 있으며, 영어 번역서로 『A Poet’s Liver』, 『Dancing Alone』, 『The Hunchback Dancer』 등 다수가 있다. 또한 《시세계》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한 후 여러 권의 시집을 한국에서 출간했으며, 미국에서 출간된 영어 시집으로 『The Core of Love』, 『Under the Dark Green Shadows』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