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국민 작가로 칭송받고 있는 마거릿 로렌스(Margaret Laurence, 1926~1987)의 소설, 『불 속에 사는 사람들』(The Fire-Dwellers)(1969)을 고찰하고 있는 평론이다. 가정주부인 여주인공 스테이시가 자신의 자아를 탐구하는 일련의 여정을 통해, 연옥과 세상, 불과 물의 상징적 관계를 어떻게 파악하고, 모성적 자아와 에로스적 자아의 균형에 어떻게 눈을 떠가며, 어떻게 여성으로서의 자신의 정체성을 새로이 인식하고 이를 자신의 삶에 적응하게 되는가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 지은이: 윤명옥
충남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한 후, 동대학원에서 석,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 등에서 시창작과 영어를 공부했다. 홍익대학교 등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한 후, 인천대학교에서 객원교수로 근무했다. 저서로 『역설, 공존, 병치의 미학: 존 키츠 시 읽기』, 『에밀리 디킨슨의 시세계』, 『미국에 대해 알아볼까?』, 『미국 문화 겉핥기』등 다수가 있다. 우리말 번역서로 『키츠 시선』, 『로런스 시선』, 『존 던 시선: 사랑의 연금술』, 『나의 안토니아』, 『대주교에게 죽음이 오다』 등 40여 권이 있으며, 영어 번역서로 『A Poet’s Liver』, 『Dancing Alone』, 『The Hunchback Dancer』 등 다수가 있다. 또한 《시세계》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한 후 여러 권의 시집을 한국에서 출간했으며, 미국에서 출간된 영어 시집으로 『The Core of Love』, 『Under the Dark Green Shadows』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