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국민 작가로 칭송받고 있는 마거릿 로렌스(Margaret Laurence, 1926~1987)의 단편소설집, 『집안의 새』(A Bird in the House)(1970)를 고찰하고 있는 평론이다. 이 단편집의 여주인공 바네사가 작가가 어린 시절에 실제 했던 것처럼 작가로서 수행해야만 하는 정신적인 여정을 어린 시절의 초상화를 통해 그리고 있는 점을 살펴보고 있다. 세상과 인간 삶에 대한 관찰과 사색 외에도 집안의 새처럼 살아야 하는 답답함 속에서 자유를 추구하기 위한 일환으로서 글쓰기 작업을 하고 있는 점을 점검하고 있다.
* 지은이: 윤명옥
충남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한 후, 동대학원에서 석,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 등에서 시창작과 영어를 공부했다. 홍익대학교 등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한 후, 인천대학교에서 객원교수로 근무했다. 저서로 『역설, 공존, 병치의 미학: 존 키츠 시 읽기』, 『에밀리 디킨슨의 시세계』, 『미국에 대해 알아볼까?』, 『미국 문화 겉핥기』등 다수가 있다. 우리말 번역서로 『키츠 시선』, 『로런스 시선』, 『존 던 시선: 사랑의 연금술』, 『나의 안토니아』, 『대주교에게 죽음이 오다』 등 40여 권이 있으며, 영어 번역서로 『A Poet’s Liver』, 『Dancing Alone』, 『The Hunchback Dancer』 등 다수가 있다. 또한 《시세계》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한 후 여러 권의 시집을 한국에서 출간했으며, 미국에서 출간된 영어 시집으로 『The Core of Love』, 『Under the Dark Green Shadows』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