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문학의 여왕으로 불리는 마거릿 애트우드(Margaret Atwood, 1939~ )의 장편소설 『수면 위로 떠오르기』(Surfacing, 1972)를 ‘자아 정체성, 국가와 성의 정치학’이라는 관점에서 읽어내고 있는 평론이다. 이 저서에서 저자는 이것은 곧 이 작품이 캐나다라는 국가와 문화와 사회, 그리고 여성이라는 개체가 각기 자신의 정체성을 제대로 찾아 독립적으로 생존하도록 하려는 마거릿 애트우드의 캐나다와 캐나다인 자체에 대한 자아비판인 동시에 캐나다에 대한 사랑이자 캐나다의 희망찬 미래를 위한 꿈이라고 보고 있다.
* 지은이: 윤명옥
충남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한 후, 동대학원에서 석,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 등에서 시창작과 영어를 공부했다. 홍익대학교 등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한 후, 인천대학교에서 객원교수로 근무했다. 저서로 『역설, 공존, 병치의 미학: 존 키츠 시 읽기』, 『캐나다 고전문학의 어머니, 마거릿 로렌스: 자아정체성 탐구의 지리학』, 『미국에 대해 알아볼까?』, 『미국 문화 겉핥기』 등 다수가 있다. 우리말 번역서로 『키츠 시선』, 『로런스 시선』, 『존 던 시선: 사랑의 연금술』, 『나의 안토니아』, 『대주교에게 죽음이 오다』 등 40여 권이 있으며, 영어 번역서로 『A Poet’s Liver』, 『Dancing Alone』, 『The Hunchback Dancer』 등 다수가 있다. 또한 《시세계》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한 후 여러 권의 시집을 한국에서 출간했으며, 미국에서 출간된 영어 시집으로 『The Core of Love』, 『Under the Dark Green Shadows』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