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대표하는 18세기 여성 작가인 제인 오스틴(Jane Austen)의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의 영어 원서 작품이다. 한글 주석이 붙어 있어서 이야기의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문학적 논평이 곁들여져 있어서 심도 있게 독해할 수 있다.
책으로도 유명할 뿐 아니라, 영화, 드라마, 연극 등으로도 여러 차례 만들어지면서 매우 유명해진 동시에, 대중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은 이 작품은 영국 하트포드셔를 배경으로 해서 남녀 간의 사랑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작품의 제목이 되고 있는 ‘오만’과 ‘편견’은 등장인물들, 특히 엘리자베스와 다아시의 서로에 대한 태도와 더불어 판단착오를 일으키는 실수를 범하는 주요 요인이 되는데, 이를 통해 인간의 외면과 내면에 대한 진정한 판단력과 선입견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한다. 또한 이 오만과 편견 이면에는 두 사람의 서로 다른 ‘사회계층’이 존재하고 있는데, 이 작품에서 ‘사회계층’은 남녀의 관계를 조명하는 사랑이야기에 있어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지은이: Jane Austen (제인 오스틴)
섬세한 관찰력으로 18세기 영국 중, 상류층 여성들의 일상생활을 매우 사실적이면서도 매우 흥미진진하게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18세기 영국의 여성 소설가인 제인 오스틴은 생전에는 유명하지 않았지만,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작품에 대한 재평가를 받기 시작하면서, 명실상부한 영국의 유명 소설가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그녀는 ‘산문에 있어서의 셰익스피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매우 유명해졌으며, 영국 최고의 작가로 셰익스피어 다음 가는 순위를 차지할 정도로 독자들의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었다. 이로 인해 그녀의 작품들은 여러 가지 다양한 방식으로 재창출되었는데, ‘제인 오스틴 신봉주의자들’, 혹은 ‘오스틴 컬트’라는 문화까지 생겨나게 되었다. 1775년 영국 햄프셔에서 태어난 그녀는 첫 사랑에 실패한 후, 평생을 독신으로 햄프셔 지역에서 살았다. 그녀는 자신이 겪은 당대의 다양한 일상들을 소설화했는데, 그 속에 당대 사회에서의 여성의 지위와 사회계층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 그리고 허위의식과 도덕의식에 대한 풍자를 곁들이고 있다. 41세에 그녀가 죽고 난 후에야, 익명으로 발표되었던 그녀의 작품들은 그녀의 본명을 되찾게 되는데,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 『이성과 감성』(Sense and Sensibility), 『맨스필드 파크』 (Mansfield Park), 『엠마』(Emma), 『노생거 사원』(Northanger Abbey), 『설득』(Persuasion) 등이 있다.